유두석 장성군수, 공약 이행 3년 연속 우수… 비결은?

인터뷰

유두석 장성군수, 공약 이행 3년 연속 우수… 비결은?

- 2020~2021년 공약이행 평가 A~SA(최고) 등급… 민선7기 공약 추진율 ‘83.4%’ - 2019년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초고령 대응분야 최우수상 수상도 -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KTX 재정차

장성군이 공약 이행 분야에서 3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선출직 공직자 및 정치인의 공약을 평가하는 유력 시민단체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장성군은 ‘2021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에이(A,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장성군은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 에스에이(SA, 최고)등급 평가를 받은 데 이어, 2019년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초고령 대응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해, 공약 이행 부문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장성군은 7개 분야 65개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2021년 현재 추진율은 83.4%, 군이 이처럼 높은 추진율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행정 추진 때문이다.

 

장성군은 지난 2019KTX 장성역 재정차에 성공했다. 호남선 철도 개설로 정차를 멈춘 지 46개월 만에 거둔 쾌거였다. 경유를 중단한 고속철도가 다시 정차한 사례는 전국적으로 살펴봐도 매우 드물다. 민선7기 출범 시, 유두석 장성군수가 이를 공약으로 내걸고 의욕적으로 추진했을 때에도 주위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았다. 장성군은 KTX 정차 중단이 지역경제 침체와 철도 이용자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는 점을 앞세워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정차를 건의했다. 지역민들도 1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적극 동참했다. 그 결과 불가능가능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은 더욱 이목을 끈다. 국립심뇌혈관센터는 국가 최초로 설립되는 심혈관 질환 연구 분야의 콘트롤 타워(control tower). 유두석 장성군수는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인 2007년부터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심혈관 질환과 전혀 연관이 없는 인구 5만의 소도시가 센터 설립을 주장하고 나섰으니,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볼 리 만무했다. 그러나 장성군은 충북 오송, 대구와 함께 국가 의료 분야 삼각 클러스터를 형성하겠다는 혁신적인 논리를 앞세워 정공법으로 승부를 걸었고, 줄기찬 도전 끝에 지난해 12월 정부예산안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관련 예산 435000만원이 반영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7월 준공 예정인 옐로우시티스타디움(공설운동장) 건립은 부지 확보 문제를 해결한 방법이 흥미롭다. 적합한 부지를 찾기 위해 장고를 이어가던 장성군은 황룡강 상류 방면으로 휘어져 있는 취암천의 물줄기를 직강화해 하천의 흐름을 살리면서 부지도 확보하는 일석이조효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청운지하차도 개설사업은 군 단위에서는 좀처럼 추진하기 어려운 대규모(390억원) 사업이다. 오는 6월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장성 중심지와 서부 간의 교통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역 균형 발전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그밖에, 최근 착공에 들어간 장성읍 하이패스IC 신설과 황룡강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추진 중인 지방정원 조성사업, 장성호 수변백리길 조성사업, 노인회관 건립 등 군민의 삶과 장성의 미래 지도를 바꿀 수 있는 핵심 공약들을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다.

 

덧붙여, 민선7기 공약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공모 도전 43일 만에 장성군 역대 최대 규모 공모 선정’(국비 350억원)이라는 결실을 거둔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유치도 주목할 만한 군정 성과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공약은 군민과의 엄중한 약속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모든 군민의 행복과 풍요로운 부자농촌 건설이라는 군정 핵심 목표를 향해 쉼 없이 정진하겠으며, 매력이 넘치는 옐로우시티(yellow city) 장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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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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