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억원 규모 국립심뇌혈관센터, 장성군 설립 본격화

뉴스

1900억원 규모 국립심뇌혈관센터, 장성군 설립 본격화

유두석 장성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국회 기자회견서 공식 천명 “5만 장성군민, 340만 광주‧전남인께 머리 숙여 감사”

장성군이 9일 국회 기자회견을 갖고 1900억원 규모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두석 장성군수,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군 관계자, 군의회의원, 사회단체장 등이 동석했다.

 

장성군은 회견문을 통해 장성군민의 14년 염원으로 지난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예산 437000만원을 확보했으나, 올해 질병관리청이 예산 전액을 불용 조치해 절박한 위기를 맞았다고 술회했다.

 

이에 장성군민은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으며, 군수와 군의원, 사회단체 대표 등은 삭발까지 감행하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3cec9f294a3cef029f80be50dd60f69b_1639028033_3644.jpg

장성군은 결국, 5만 장성군민과 340만 광주전남 시도민의 눈물겨운 노력이 결실을 맺어 2022년 정부 예산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부지매입비 등 28억원이 최종 반영되는 극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장성에 센터가 설립된다는 확실한 근거까지 예산안 부대의견에 명시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당초 490억원 사업이 4배 확대된 1900억원 규모로 추진될 전망이며,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함께해 주신 장성군민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및 도의회, 이용섭 광주시장 및 시의회, 의사회 등 전남사회단체연합회, 이개호신정훈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및 질병관리청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군은 회견문 말미에 대한민국 의료 발전의 한 축을 맡는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질병관리청과 함께 국립심뇌혈관의 조속 설립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개호 국회의원은 국립심뇌혈관센터 장성 설립 공식화 및 조기 추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장성군민께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보루가 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간곡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성군 국립심뇌혈관센터 본격 설립 기자회견문전문.

 

 

- 국립심뇌혈관센터 본격 설립 기지회견문 -

 

존경하고 사랑하는 5만 장성군민 여러분! 그리고 340만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 옐로우시티 장성군수 유두석입니다.

 

지난해 장성군민의 14년 염원으로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위한 정부예산 437000만원을 확보했습니다. 군민 모두가 벅찬 감동을 함께 나누며 이 고귀한 결실이 순조롭게 진행될 걸로 믿었습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이 올해 예산 전액을 불용 조치함으로써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은 절박한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이에 우리 5만 군민은 스스로 지역의 사활을 건 장성군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전 군민 총력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질병관리청과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펼쳐가며, 저를 비롯한 군의원, 사회단체 대표 등은 비통한 심정으로 삭발까지 감행하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와 같은 5만 장성군민의 눈물겨운 노력에, 340만 광주전남 시도민들께서도 힘을 보태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저는 이개호 국회의원님과 함께 김부겸 국무총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무조정실장, 국립보건연구원장 등을 방문해 호남 지역민의 간곡한 눈물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노력이 또 한 번 결실을 맺으며, 2022년도 정부 예산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부지매입비 등 28억원이 최종 반영되는 극적인 성과와 함께, 센터가 장성에 설립된다는 확실한 근거까지 예산안 부대의견에 명시됐습니다.

 

이 모든 것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비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집회와 궐기대회를 연이어 이어온 장성군민과 340만 광주전남인 모두가 합심해서 이룩한 쾌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당초 490억원이었던 센터 규모가 무려 4배가 확대된 1900억 규모로 추진될 전망이니, 그야말로 위기 상황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절박한 위기 속에서 하나 된 목소리로 뜻을 모아주신 5만 장성군민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님과 도의회, 이용섭 광주시장님과 시의회, 의사회 등 전남도사회단체연합회에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열정으로 중앙부처 설득에 나서주신 이개호 국회의원님과 국회예결위원이신 신정훈 국회의원님, 기획재정부 및 질병관리청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장성군은 대한민국 의료 발전의 한 축을 맡는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kr123456-com@naver.com

저작권자 © 다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