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사진 속 ‘장성 황룡강’의 옛 모습

뉴스

오래된 사진 속 ‘장성 황룡강’의 옛 모습

장성 황룡강 옛날 사진 공모 수상작 전시회… 군청 1층서 25일까지

가을 노란꽃잔치 개최지로 유명한 장성 황룡강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장성군과 장성문화원은 오는 25일까지 장성군청 1층에서 황룡강 옛날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갖는다.

 

앞서 장성군은 지난해 6~8황룡강 옛날 사진 공모전을 열고 지역 주민들이 고이 간직해왔던 황룡강의 과거 모습들을 수집했다. 지역민의 열띤 참여 속에 총 137점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장성문화원 회원들과 장성사진가협회의 심사를 거쳐 24점을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금상 수상작은 차홍준 씨가 출품한 1972년에 촬영된 가족사진이다. 지금은 닿을 수 없는 곳인, 장성호 수몰마을 북상면 용곡리 용암 앞천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은상을 수상한 공광선 씨의 출품작도 인상적이다. 나룻배를 타고 황룡강을 건너는 소녀와 뱃사공 등 등장인물들의 덤덤한 표정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 황룡강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진들이 출품되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다면서 추후에도 전시회를 지속해 보다 많은 군민 여러분과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성군은 7월 준공 예정인 공설운동장(옐로우시티스타디움) 개막식을 비롯해 노란꽃잔치 등 지역 축제를 활용해 사진 전시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profile_image
[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kr123456-com@naver.com

저작권자 © 다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