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노인일자리사업으로 버스정류장 깨끗! 이용객 마음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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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노인일자리사업으로 버스정류장 깨끗! 이용객 마음도 활짝!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각 읍면에 설치된 버스정류장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곡성군에는 220개의 버스정류장이 설치돼 있다.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지만 특별한 관리업체나 인력이 없어 무단 부착 광고물과 이용객들이 남긴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곡성군 새마을지회가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버스정류장 청소를 자체적으로 실시해왔지만 정류장 수가 많아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다 2008년부터 새마을지회 봉사활동과 노인일자리사업을 연계해 간이버스정류장 관리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그 결과 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금의 버스정류장이 됐다.

 

곡성군 버스정류장을 지나가다 보면 이른 아침부터 짙은 다홍색 조끼를 입은 고령자들이 열심히 청소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곡성군 새마을지회의 간이버스정류장 관리 사업 참여자들이다. 참여자들은 매월 10회씩 여러 버스정류장을 옮겨 다니며 날마다 3~4곳의 정류장을 책임지고 있다. 참여자들은 내 집, 내 동네라는 생각으로 정류장을 닦고 또 닦아내며 쓰레기를 주워 담는다.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버스정류장을 청소하고 있는 A씨는 깨끗한 정류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덩달이 기분이 좋아진다. 다만 커다란 가구부터 작은 쓰레기까지 버스정류장에 내놓는 일들이 너무 많아 안타깝다.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내 집처럼 깨끗하게 버스정류장을 이용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곡성군 새마을지회는 곡성군과 위탁계약을 맺고 간이버스 정류장 관리 사업 외에도 다양한 노인일자리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국에 다양한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이 있지만 새마을지회가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하는 모습은 곡성군이 유일하다. 곡성군 노인일자리사업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군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분들께서 힘쓰고 있다. 버스정류장에서 청소 중인 분들을 만나게 되면 따뜻한 인사와 격려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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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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