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혜령 시인.아트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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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혜령 시인.아트디렉터

“한국의 문화상품을 해외시장에 알리는 일까지.”

시인-시낭송가-동화작가-아트 칼럼리스트-아트디렉터로 끊임없이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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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령 시인

“문화예술이라는 컨텐츠를 대중들이 쉽게 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예술적인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더 나아가서는 한국의 우수한 예술문화 재산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판매하는 문화예술의 전도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 누구도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파격적인 누드시화집 ‘파란나비의 꿈’(2010년)을 펴내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시인이자 동화작가, 수필가인 이혜령 작가(48)가 문화아트 예술 마케팅 사업가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혜령 작가는 올해 초 명동 르와지르 호텔 더 파인 갤러리 대표로 취임해 18층 루프탑의 300여 평 공간에 오픈 갤러리를 꾸며 미술전시, 시낭송모임, 탱고파티 등 각종 예술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수년간 전업 작가로 활동하며 많은 작품을 출간한 이혜령 작가는 관심 분야였던 미술 사업에도 목표를 두고, 다년간의 전시 기획 참여 경험을 살려 2016년부터 본격적인 미술 전시 기획자로 변신해서 특이하게도 남프랑스의 실력 있는 화가를 발굴해 한국 화단에 알리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5월 서울 부암동 아델라 베일리 갤러리 전시회를 필두로, 안양 아뜨리에 갤러리 전시회와 7월 서울 성수동 아티호텔 4인 4색 전시회, 8월 부산 송도 문화주소 갤러리에서 프랑스 작가 ‘쥘레 게시’사인회를 겸한 초대전, 경기 안양 라우리안 문화살롱 ‘쥘레 게시’ 초대전을 비롯해 올해 3월에는 서울 명동 르와지르 호텔 더 파인 갤러리에서의 쥘레 게시 전시회와 4월 강남 ANC 갤러리 전시회까지 총 7차례의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전시 기획자로 크게 인정을 받고 있다.

이혜령 작가는 특히 남프랑스 화가 ‘쥘레 게시’와 전 세계 단독 에이전트 계약을 독점 체결하는 국제적인 감각을 발휘하며,‘쥘레 게시’를 서울국제 청소년 영화제 아트 전속 작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내며 그녀만의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올해 하반기에는 다른 전시 기획자들과 연합하여 콜라보레이션 전시회를 계획 중이며, 쥘레 게시의 서울 현대백화점 전시회 계획도 잡아놓은 상태이다. 또한 프랑스 화가로만 국한되지 않고 홍대 조소과 출신의 쥬얼리 아티스트 박정원 작가의 독특한 쥬얼리 작품들도 콜라보레이션 전시할 예정이라 그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이혜령 작가의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시낭송 특강도 더욱 활기차게 진행할 계획이다. 어디서든 문화공간에서 어울리는 그녀만의 감각적인 시낭송과 문화를 전파하고, 그녀만의 문학과 미술을 접목한 아트칼럼도 여러 매체에 활기차게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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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베트남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 화가‘쥘레 게시’의 작품과 박정원 작가의 쥬얼리를 상설 전시해서 베트남 시장에도 고급문화를 전파할 포부를 가지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한불 문화교류 차원에서 남프랑스 화가 쥘레 게시의 고향인 발랑스시가 있는 드롬주와 한국의 도시 간에 예술협약을 체결하고, 한국 화가를 남프랑스에 알리는 기회를 얻음과 동시에 ‘쥘레 게시’의 회고전을 직접 발랑스 시에 가서 열 계획도 세워져 있다.

이혜령 작가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사라아트 컴퍼니’라는 아트 기획 회사를 통해 ‘마음을 경영하는 시 낭송 감성코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우리사회에 감정노동과 피로도로 인한 문제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오감을 통한 감성 힐링으로 스스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코칭하는 중요한 과정을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남 광주 현대병원에서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전국 병원이나 기타 사업장에서 감정노동자를 위로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혜령 작가는 타고난 시인, 시낭송가, 아트 칼럼리스트, 동화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시대의 흐름을 타고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충남 보령 출신으로 대천 초교, 대천 여중, 한밭고, 경기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논술교사로 재직하다 1992년 월간 ‘시와 비평’ 신인상으로 등단 후 시집 ‘파란 나비의 꿈’, ‘미친 사랑의 노래’, ‘폭설 속에 길 잃은 작은 나비가 되어’ 등을 발표했고, 동화집 ‘난 돼지가 아니야’, ‘가리 섬의 사랑 이야기’, ‘보령 스토리텔링 동화’ 외 다수를 발표했다. 동화 ‘난 돼지가 아니야’ 는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EBS 딩동댕 유치원에도 방송으로 선보인바 있다. 그녀는 현재 다양한 행사에서 시낭송가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시 기획 외에도 많은 예술 행사들을 열 계획으로 뜨거운 열정에 가득 차 있다. 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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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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