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중국자조모임 요리교실

인터뷰

평택중국자조모임 요리교실

매월 1회 모임, 요리만들어 친목도모, 전통춤공연팀 결성

 

  
 

평택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는 4월 17일 ‘중국자조모임(회장 이화자)’ 요리교실을 운영했다. 중국자조모임은 월 1회 모여 요리를 만들면서 친목을 다지고 정보교환을 하면서 한국요리를 공부한다.

 

이날 중국자조모임 회원 30여명은 요리모임을 통해 요리연구가 김영란 선생님의 지도로 퓨전식 김밥 만들기 요리실습을 공부했다. 회원들은 요리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준비된 김, 계란, 야채 등 요리재료를 정성껏 다듬고 김밥을 만들어 동료들과 시식해 보기도 했다.

중국 하얼빈에서 한국으로 결혼이주해 8년째 살고 있는 사옌리씨는 ‘요리교실이 정말 재미있다“며 ”불고기와 감자탕을 좋아해 이런 요리를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청도에서 결혼이주한 등상봉씨는 “청국장, 오이지를 만들 수 있다”며 “갈비찜, 아구찜, 한정식을 배워 전문 식당을 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김영란 요리선생님은 “다문화인들은 한국음식 먹고 싶은 것들이 따로 있지만 여기서는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전통음식을 바탕으로 한 퓨전요리를 가르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한국문화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재미있는 요리를 가르치고 실생활에 적용할수 있는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자조모임은 지난해 결성돼 휴대폰과 카톡으로 서로간 정보교류를 하고 있으며 40여명이 월 1회 모임을 갖고 중국음식을 하면서 고향의 향수를 달래고 친목을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전통춤 공연팀을 결성했다. 이달초부터는 오카리나 수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화자 중국자조모임 회장은 “결혼이주로 한국에 오는 후배들이 언어소통부족으로 가족간 오해가 생기면 즉시 찾아가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이 한국에 잘 정착해 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2004년 한국에 온 이 회장은 수원출입국사무소 봉사활동을 비롯 원평동주민자치센터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평택=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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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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