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강은이 안산시이주아동청소년센터장

인터뷰

[인터뷰]강은이 안산시이주아동청소년센터장

"이주아동센터가 더 이상 필요없는 날을 꿈꾼다"

 

세계인의날 제6회 안산시 외국인 대상 수상자
2010년 원곡동에 위스타트글로벌아동센터로 개소
올해 1월 안산이주아동청소년센터로 명칭 변경

 

  
 
“음지에서 나보다 더 훌륭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이렇게 공식적으로 상을 받을만 한 건지 두려운 마음도 있고 부담스럽습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 5월 20일 세계인의날을 맞아 ‘제6회 안산시 외국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장을 수상한 강은이 ‘안산시이주아동청소년센터’ 센터장은 자신이 받을 상이 아니라며 겸손해 했다.

강 센터장은 안산이주아동청소년센터(센터)를 5년간 운영하며 난민, 무국적아동청소년 등 소외계층을 위한 권익옹호 및 인권지원에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노력으로 사회자원 후원자를 개발해 원활한 운영에 큰 공로를 세웠다. 더구나 다문화사회 인식개선 프로젝트 참여 및 내외국인 사회통합에도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산이주아동청소년센터는 2010년 3월 안산시 원곡동에 안산We Start글로벌아동센터를 처음 개소하고 무지개청소년센터 다문화거점센터로 선정됐다. 이후 2013년 3월 안산시글로벌다문화센터로 이전했고 2014년 1월 안산이주아동청소년센터로 개명했다. 
  
 

강 센터장은 “원래는 빈곤아동 또는 부정 청소년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그 영역을 벗어나서 일을 한 적은 없다. 지금은 단지 빈곤아동에서 이주아동으로 되었을 뿐 바운더리는 변하지 않았다. 안산에서 2005년도에 위스타트 드림스타트라는 사업이 생기기전에 경기도시범사업으로 3개의 위스타트 마을이 시범마을로 시작됐다. 그것은 빈곤아동을 위한 혁신적인 사업으로 안산시와 같이 3년을 일했다”고 말했다.

강 센터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아이들은 자기의지와 상관없이 이주해온 땅에서 살고 있다. 이 아이들에게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우리가 이주아동문제기 초창기에 접근했다. 그런 부분들이 맞물려 이번에 상을 주신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동안 문화체험, 예절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한 아이를 길게는 6년째 보살피고 있는 있는 아이도 있다. 이 아이의 삶의질이 높아질때까지 그 가족의 이주상황, 불법, 합법에 맞게 맟춤형으로 서비스를 주고 있는 상황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센터는 난민이나 불법체류아이들을 지원하면서 인큐베이팅하면서 지역사회에 노하우들을 전해주는 면도 있고 나아가 중도입국 청소년이나 무국적난민아동들에 대해서는 정책제안 국회로 가서 많이 하고 있고, 개인에게 삶에 직결되는 서비스부터 환경, 정책 제도부분까지 역할을 하고 있다.

강 센터장은 “더 많은 아이들을 케어 해야하고 중도입국이나 이주배경아이들의 학교 진학률을 높이는 부분이라던가 그 아이들이 진로를 다양하게 하면서 새로운 꿈을 꾸게 한다거나 궁극적인 비전중 하나는 우리센터가 없어지는 목표이며, 이는 더 이상 우리가 해야할 일이 없어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센터장은 “최근에 어렵다고 느낀 것은 아이들 건강권 어른이나 아이나 건강권 문젠데 난민같은 경우 아직 인정을 안받더라도 난민신청자들은 자기가 돈을 내서라도 지역의료보험에 가입을 하게 해 주거나, 왜나면 일을 하면 불법인 사람들이 많아요. 지역의료보험 가입도 안되고 사보험을 들려고 해도 약관이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사실 이것은 사적인 영역이지만 그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생명과 직결된 문제로서 아이들만이도 의료혜택을 주거나 적어도 지역의료보험이라고 혜택을 주었으면 합니다”

실제로 난민 출신 아이가 폐렴에 걸려 고대병원에 갔더니 병원측에서 먼저 보증금조로 100만원을 내고 입원해라 이런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돈모으기가 정말 힘들다는 것이다. 
  
 

강 센터장은 앞으로 북한이탈주민 자녀도 돌보고 싶다. “새터민애들은 한국어는 되지만 교육단계가 뻥 뚫린애들이 많다. 사실 결정적 시기에 교육자체가 없다. 발달해야할 시기에 날아간 것이다.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분노, 상처 불안이 많다. 그런데도 부모들은 그들 네트워크만을 의존하고 우리 얘기 잘 듣지도 않는다. 일부 애들을 심리상담했는데 금방 좋아졌다, 앞으로 새터민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정태호 기자

 

 


profile_image
[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kr123456-com@naver.com
저작권자 © 다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