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안양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오연주 센터장

인터뷰

인터뷰>>안양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오연주 센터장

“결혼이주여성에게 정서적 지원 필요”

 

  
 
“고향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긍정적으로 소화시켜야 해요이 단계가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다면 한국인 가족과의 원만한 관계는 어려울 겁니다또 결혼이주여성 스스로 새로운 가족을 만날 마음의 준비가 돼있어야 합니다.”

 

오연주 센터장은 9월 중순부터 운영될 태교 프로그램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돼 임신을 한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될 태교 프로그램은 모성을 강조하는 것 외에 자아정체성을 가지고 한국 문화에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목적이 있다

고향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긍정적으로 소화해 한국인 가족과 원만한 관계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그 다음에 모성을 부각한다모성은 나라마다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한국과 외국의 사례를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나서 영유아기 가족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예를 들면 그림책을 보며 엄마와 아이가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거나 하는 식이다.

또 민간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게 하면서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상반기 주요사업은?
엄마와 아이가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을 하면서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가족프로그램이다예를 들면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요리프로그램과 그림책을 같이 읽는 프로그램이 있다.
 
센터 운영방침
결혼이주여성에게 임신이 축복이 되려면 한국가족과의 관계가 긍정적이어야 한다또 이주한 사실에 대해 본인 스스로 만족해야 한다그런 것들을 끄집어 내기위해 새내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모성성 뿐만 아니라 여성성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반기 센터 계획은?
새내기프로그램과 정보화교육이다엄마가 된 이주 여성을 정서적으로 지원하는 것과 인터넷 사용법을 알려주는 컴퓨터 수업을 계획하고 있다또 안양에 좋은 곳이 많기 때문에 문화 체험프로그램을 9월부터 진행예정이다.

한국어교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0단계부터 4단계까지 있고 자조모임도 활동 중이다한국어교육 과정을 더 세분화 해 단순 국적취득의 단계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직업을 갖 을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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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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