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제종길 안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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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제종길 안산시장

"양질의 일자리가 시민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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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민들의 삶을 안정시키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일자리창출을 시정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지난 7일 CBS노컷뉴스 인터뷰에서 국내외적인 장기불황으로 인한 서민생활 안정화를 위한 일자리정책을 시정의 가장 우선순위에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산시는 재작년에 이어 지난해 2년 연속 경기도 시·군 일자리센터 기관평가에서 ‘최우수’를 받았다. 그 성과를 보면 지난 한 해동안 민간·공공부문에서 총 2만5000명에게 일자리를 찾아 줬다. 이는 전년대비 162% 초과 달성한 것이다.

다음은 제종길 시장과의 일문일답

▲일자리창출을 위한 역점 시책은

“시는 지난해 안산고용노동지청, 안산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8개 기관과 함께 일자리창출을 위한 ‘1社 1청년 희망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을 실시했다. 이는 1기업당 청년 1명 더 채용하기 운동으로 유관기관과 협력, 일자리 지원사업과 연계한 공동사업 시행 프로젝트다. 작년 11월, 40개 기업이 참여해 관내 전문대, 대학교, 졸업·예정자 193명을 채용하는 성과를 얻었다.”

▲청년창업 인큐베이팅사업은 무엇인가

“청년들의 창업과 자립기반 성장을 지원하고 도시재생에도 기여하고자 지역내 공실상가를 활용, 창업공간 구축 및 교육, 컨설팅을 지원하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사업이다. 이를위해 청년큐브 서울예대캠프, 청년큐브 한양대캠프 등을 추진중이다. 이와함께 사회적경제기업 자립기반을 위한 재정지원 40개소, 6억1400만 원을 지원했다. 전국기초단체 중 처음 실시한 사회적경제 기업금융 특례보증지원으로 담보능력 없이 금융권 접근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시가 특례보증을 실시한다.”

▲안산형 강소기업육성 정책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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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형 강소기업 육성은 안산시관내 중소, 중견기업 중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해외진출 및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한 기업에게 기술개발과 기술상용화를 지원하고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개척할수 있도록 해외마케팅 지원을 통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육성코자 추진중이다.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총 사업비는 작년 1차년도에 5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해마다 15억 원씩을 편성할 예정이다. 올해말까지 단기간 사업화가 가능한 과제를 중심으로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집중지원하고 3차, 4차연도인 2017년, 2018년에는 개발된 기술에 대한 사업화 및 해외수출 등을 위한 마켓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양대학교, 경기테크노파크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함께 안산시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안산형 강소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안산사이언스밸리 위상과 산업경제혁신센터의 기능은

“안산스마트허브는 전통적 제조업 중심 중소기업단지로 조성되기 시작했다.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을 통한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의 구조개편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이러한 시점에서 접목과 업종변화로 산업경제 혁신을 이뤄낼수 있는 것이 바로 안산사이언스밸리(ASV)라고 할수 있다. ASV에서는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국책연구기관, 대학, 대기업연구소 등이 힘을 합쳐 공동기술개발, 기술이전사업화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안산스마트허브의 기업들에게 성장동력을 제공해 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ASV내에는 2900여명의 연구인력과 3000여종의 연구장비가 집중돼 있어 지역 기업들의 연구개발 활동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ASV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갈수 있는 역량을 키워가는 한편 스마트허브 구조고도화 사업과 연계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마이스(MICE)산업 육성의 성과와 전망은

“안산시 마이스산업의 강점은 1만여개의 중소기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장점을 갖고 있다. 수도권 인근 대부도 해솔길, 체험학습장, 골프장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생태습지관광지역으로 지정된 대부도와 시화호, 갈대습지, 갯벌 등 생태·해양 관련 특화지역은 타 지자체가 갖지 못한 장점이다. 이를 기반으로 시는 작년 1월 마이스산업계를 신설했다. 이어 10월에는 안산시 마이스산업 중·장기 육성방안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PNLG(펨시회원국가 지방정부 네트워크)유치, 내년에는 ESTC(생태관광 및 지속가능관광 국제컨퍼런스)유치한다. 안산시 마이스산업 육성방향은 단기적으로는 지역 및 국내 기업회의 중심 육성, 중·장기로는 와스타디움 일부 리모델링으로 컨벤션센터를 조성, 국제회의 및 전시박람회를 육성할 예정이다. 이로인해 안산시는 수도권 인근 최대 공업단지와 관광지가 함께하는 도시로 중소기업이 기업회의를 통해 적극적 마케팅에 나설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일자리창출 효과가 큰 주요 사업은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 일환으로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과 해양안전체험관 건립사업 등 굵직한 대규모 국책사업이 진행중이다. 또 시화호 뱃길조성, 마이스관광조성, 박물관 거리 및 예술인촌조성, 생태관광마을 시범단지 조성, 염생식물연구소 건립, 친환경 첨단양식단지 조성 등 크고 작은 사업들과 대부도를 생태 및 체험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여러 관광산업 활성화사업들이 추진중이다. 시는 작년 7월 해양수산부에서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대상자로 방아머리 일원이 선정됐다. 총사업비 997억 원이 투입되며 항만건설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1682억 원, 운영파급효과 1599억 원으로 고용유발효과는 건설과 운영시 각각 5만명 이상, 운영 및 관광객 집객 등을 통해 1조1천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작년 9월 해양안전체험관 대상지로 선정된 방아머리 공원에 총 400억 원을 투입, 선박재난, 바다안전, 해양배움, 바다생존 등 총 4개 체험코스로 하루 17팀(팀당 30명)운영을 목표로 23명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마련된다.“

▲스마트허브 산업단지 재편 및 혁신의 필요성은

“스마트허브, 옛 반월국가산업단지는 1만여 기업체에 20만 근로자가 근무하는 수도권 최대의 국가 공단이다. 조성된지 30년이 지나 기반시설, 지원시설이 노후되고 절대 부족한 실정으로 IT산업 등 새로운 산업생태계에 맞춰 재도약을 위해 산업단지의 재편·혁신사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염색단지를 주변으로 주차장, 공원조성 등 기반시설의 개선 및 확충이 필요하다. 2018년 개통하는 소사~원시선 일원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으로 업종고도화 및 집적화를 위한 복합용도 개발중이다. 원시운동장 부지에 임대주택, 지식산업센터, 근로자문화센터를 집적화해 산·학·연·관의 교류협력 유도 및 정주여건을 개선할계획이다. 현재 ‘재생계획 및 지구지정 수립용역’을 시행중이며 올해 본예산에 국비 10억원을 포함, 총 20억원을 계상 내년도에 재생시행계획을 수립하겠다. 혁신사업으로는 ‘융복합집적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행, 결과에 따라 맞춤형 사업방식과 사업재원조달방안을 선정,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혁신사업을 실시, 2022년까지 완료계획이다.”

▲임기 중반을 맞았는데 소감은

“취임식을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절반가까이 빠르게 지나갔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세월호의 아픔이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가운데 피해지역의 희망마을 만들기사업을 통해 상처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로 안산시 승격 30주년을 맞았다. 올해의 구호를 ‘천년의 숨, 30년의 땀, 100년의 꿈’으로 정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노력하고 있다.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를 통한 마이스산업 육성기반구축, 숲의도시 선포식후 녹지조성 공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그간 힘든일도 많았지만 감격적이고 보람을 느꼈던 일이 더 많았다. 특히 사람중심 이야기 마당을 통해 각계의 시민여러분들과 소통했던 시간들이 더없이 귀한 추억이자 시정운영의 자산이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민선6기 목표들을 달성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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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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