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대표단이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내외 방한 기념을 위한 청와대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국빈만찬은 양측 총 90여명(우즈벡 측 30여명, 우리 측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국빈만찬의 키워드는 ‘한류’였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우리 드라마 ‘대장금’과 ‘주몽’이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특히 주몽의 경우 5번이나 재방송이 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한국 속담은 ‘진정한 친구는 어려운 일을 통해 검증된다’는 우즈벡의 속담과 같다. 저와 국정철학을 함께 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친한 친구가 되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양국은 빠른 시일 내에 양국관계를 새로운 관계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한 "손녀가 한국에서 태어났다" 며 "한국은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관계가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우즈벡 정부에서 함께 일하는 고려인출신 장관과 고위 관료들을 일일히 거론하며 한국과 특별한 관계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빈 만찬에는 양국 우호협력을 증진시킬 관련 부처 장관들은 물론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 초점을 맞춰 한국의 경제인도 대거 초청됐다.
우리 측에서 북방경제협력위원장, 기재부·법무부·산업부·복지부 장관 등 한·우즈벡 교류 협력 증진과 관련된 장관급 인사들과 국회 외통위원장, 한·우즈벡 의원친선협회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등 정계인사 등이 참석했다. 또 재계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진출 기업 및 우즈벡 측에서 희망하는 국내기업 CEO와 중기중앙회장, 무역협회장 등 경제인 20여명이 참석해 경제협력을 위한 우호의 자리를 가졌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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