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청년지도자 여름 수련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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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청년지도자 여름 수련회 개최

광주고려인마을은 지난 3일 광주정착 고려인동포 청년지도자를 대상으로 여름수련회를 전남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개최했다.

청년지도자 수련회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린 행사로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차세대 지도자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진행됐다.

‘청년이 건강해야 고려인사회의 미래가 밝다‘ 라는 주제로 열린 수련회는 그동안 마을 대소사를 이끌어 온 마을청년 7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조상의 땅의 산하를 돌아보며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청년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토론의 장도 마련했다.

청년지도자로서 마을 발전을 이끌고 있는 러시아출신 고려인동포 3세인 이막심씨는 “청년들이 건강하고 진취적인 사고를 가지고 살아야 마을이 발전하고 고려인사회가 안정된다” 며 “고려인마을 발전에 이바지할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수련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의 수가 6천 여명에 이르자 고려인마을은 청년들을 중심으로 청년회를 조직, 마을 대소사를 협의하며 범죄없는 마을 만들기와 상호부조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입국초기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려인동포들이 없도록 일자리 안내, 주거와 생활전반에 대한 지원활동도 적극 참여해 고려인동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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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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