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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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 브리핑

사랑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오미크론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남지역에서도

연일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파력이 강할수록 치명률은 떨어지고 있고,

현재는 독감 수준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떨어지고 그 위험성이 제로화 되고 있는데도 방역수칙은 큰 틀의 변화가 없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기대와 달리,

영업시간을 밤 9시에서 10시로 1시간 풀어준 것밖에 없는

지금 상황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2주 전에 저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직접 소통하면서 방역수칙 완화를 제안하였습니다.

두 분 다 긍정적인 답변을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정부가 방역수칙을 완화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이 큽니다.

확진자 한 명만 발생하여도 난리가 났던 것이 얼마 전까지의 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밀접촉자를 자가 격리하지 않는 것은 물론, 확진자조차도 경증 이하는 재택 자가 치료 1주일이면 자동으로 해제가 됩니다.

어느 식당을 갔는지, 어느 마트를 갔는지

이제는 동선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 우리는 방역패스를 위한 QR코드 확인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의 방역책임자로 있었던 한 의료인은

저에게 고위험시설을 집중 관리하고 나머지는 풀어주라고 권유하기도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오늘부터 순천시에서는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중심으로만 집중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이른바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회복하는 일상, 살아나는 경제

2022년 순천시 시정목표로 삼은 마당에

형식적인 방역수칙은 순천시에서부터 생략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여러분, 자영업자 여러분!

그 동안 얼마나 고통이 크셨습니까?

지난 2년여의 코로나19 정국에서 시민 모두가 고통이 컸겠지만, 특히 자영업자·소상공인 여러분의 고통은 미루어 짐작하기조차 힘들 정도입니다.

 

이에 우리 순천시는 정부와 민주당에서 통과시킨 이번 추경처럼 코로나 추경을 편성하여 3월 순천시의회 임시회 때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년 넘도록 지옥의 고통을 감내해 오신

순천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고통을 덜어드리고 새로운 희망을 품으실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타격이 컸던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여행업 등에는 300만 원을, 식당과 카페, 학원과 실내외 체육시설, PC, 목욕장업, 상점과 마트, 이미용업, 숙박시설, 운수업 등 영업에 제약이 가해졌던 일반 자영업자들에게는 2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문화예술인, 프리랜서 강사 등 특수고용직, 방문판매업자와 전통시장 노점상 등 무점포 운영 사업자들에게는 1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드릴 것입니다.

 

15천여 개 업소에 약 300억 원 규모로 지급될 이번 재난지원금이 순천의 자영업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질 마중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시급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연말 국회 발품을 팔아 확보한 예산을 민생 살리기에 쏟아 붓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추경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순천시의 몫이지만, 예산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것은 순천시의회의 몫입니다.

 

존경하는 허유인 의장님을 비롯한 순천시의회 의원 여러분께서 고통 받는 순천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해

뜻을 함께해 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철부지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목이 말라 죽어가는 물고기에게

장강에 가서 물을 길어올 테니 기다리라는 이야기가 말이 안 되는 것처럼, 파산지경에 이른 순천시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순천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이제 정말 코로나19의 어둡고 긴 터널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걱정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225

순천시장 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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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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