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목사동면, 독거노인 위한 사랑의 보금자리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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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목사동면, 독거노인 위한 사랑의 보금자리 훈훈

- 목사동면사무소와 K-water 주암댐지사, ‘사랑의 집짓기’ 프로젝트 완공 -

곡성군 목사동면이 수자원공사 주암댐지사와 함께 무주택 독거노인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준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전남 곡성군 목사동면에서 사랑의 집짓기 프로젝트 준공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안락한 보금자리를 얻게 된 독거노인 A씨를 축하했고, A씨는 새로운 집을 마련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곡성군 목사동면에 홀로 거주하는 A씨는 매우 불안정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하지만 고령의 나이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데다 오랜 세월 가족 관계가 단절돼 도움을 요청할 곳도 없었다.

 

안타까운 상황을 접하게 된 목사동면 측은 해결책을 궁리하던 끝에 이와 같은 상황을 주암댐지사와 공유하게 됐다. 주암댐지사는 흔쾌히 협력의 뜻을 내비쳤고, 양 기관은 힘을 모아 사랑의 집짓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이들은 A씨를 위해 따뜻한 보금자리 마련해 주기로 하고 함께 계획을 구상했다. 그리고 작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보금자리 마련에 돌입해 이번에 준공하게 됐다.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최대 관건은 건축비와 토지였다. 목사동면에서는 집행 가능한 예산을 모으고,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56십만 원을 마련했다. 그리고 주암댐지사는 3천만 원의 쾌척했다.

 

하지만 356십만 원으로는 건축비는 감당할 수 있었지만 부지를 구하기는 어려웠다. 이때 지역 주민 하성관 씨가 자신의 토지를 무상으로 대여하겠다고 나섰다. 건축비와 부지가 마련되자 프로젝트는 급물살을 탔고, 목사동면 원정마을에는 모두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9평 규모의 아늑한 보금자리가 탄생했다.

 

사랑의 집에 거주하게 된 A씨는 쾌적하고 아늑한 새 집을 마련해준 목사동면과 주암댐지사에 정말 고맙다. 사랑으로 마련해준 집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다.”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곡성군 목사동면 측은 오갈 데 없던 독거 어르신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마련돼서 정말 기쁘다. 주암댐지사와 토지를 제공해준 하성관 씨가 없었다면 프로젝트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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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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