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국제교육원(원장 최경화, 이하 국제교육원)은 도내 고등학교 학생 및 일본 고치국제고등학교 학생 37명을 대상으로 2021 한일 세계시민 리더십 프로젝트를 실행한다고 밝혔다.
본 프로젝트는 실시간 원격 화상 방식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8회기, 16시간 일정으로 진행되며, 인권과 환경을 핵심 주제로 △ 현실 속의 인권 문제 △ 편견과 차별을 극복할 수 있는 실천 방안 △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 일상 속 탄소 발자국 줄이기 등의 소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탐색하고, 한일 연합 4개 팀을 구성하여 지역공동체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한일 양국의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비전을 함께 수립하고, 공동의 액션 플랜을 만들어 함께 실천한 내용을 12월에 발표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여수중앙여고 강수연 학생은“기후 변화 등 평소 관심을 가졌던 이슈에 대해 일본 친구들과 다양한 자료의 수집 및 분석을 통해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우리 전남과 고치현은 바다와 인접해 있어 어업이 발달하고 해양생물자원이 풍부하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양국 학생 모두 해양 쓰레기 처리 및 해양 생물 다양성 보존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웃나라의 고민이 우리의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과 해양처럼 모두가 공유하는 자원과 관련된 문제는 각자가 해결할 문제가 아닌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점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국제교육원 관계자는“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행동하는 세계시민 육성으로, 양국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인식하고,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해 자신들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실천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세계시민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