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전면 재고 촉구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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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전면 재고 촉구 성명서

우리 무안국제공항은 2007년 개항 이래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민의 하나 된 염원으로 2019 여객 90만 시대를 열며 국토 서남권 거점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이달 초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간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서 광주공항의 통합이전 시기는 군공항 이전 추진상황, 지역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한다라고 명시하며 우리 군민 그리고 200만 전남도민들에게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 주었다.

 

그동안 국토부는 무안국제공항을 국토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고자 2·3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부터 3차 항공정책 기본계획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의 통합 이전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번 제6차 종합계획안에서 통합 이전 시기를 공백으로 남기는 것도 모자라 민간공항 이전 문제를 군사공항 이전 문제와 결부하여 명문화하는 것을 보며, 우리 의회는 국토부가 주무부처로서 광주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추진 의지는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무안군과 전남도는 광주시의 거듭된 비협조와반쪽짜리 공항이라는 오명 속에서도 광주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국토부의 확고한 의지 아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사활을 걸며 지역사회의 역량을 모아왔고 온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또한 민간공항 통합 이전을 전제하여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과 공항시설 개선사업, KTX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 경유 등에 26천억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무안국제공항이 전에 없던 SOC 확충을 계기로 모처럼 활기를 띠며 재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국토부는 편파적이며 일방의 의사에만 기초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의 입안을 강행하고 있다.

 

이는 오랜 기간 국민적 합의와 당사자 간 약속, 그리고 국토부의 의지를 통해 이루어진 대형 국책사업을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뒤엎는 것으로 무안국제공항 건설의 근본취지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200만 전남도민과 무안군민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지금이라도 국토부는 이번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의 오류와 부당함을 인정하고 국가 백년대계가 왜곡되고 훼손되지 않도록 계획안을 즉각 바로잡아 지역민들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이에 우리 무안군의회 의원 일동은 민간공항 이전문제를 군공항 이전 문제와 결부시키는 이번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전면 재고할 것과 당초 계획대로 광주공항을 무안국제공항에 통합 이전해 줄 것을 국토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2021. 8. 27.

 

무 안 군 의 회 의 원 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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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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