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는 인공지능 시장의 밑거름이 되는 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유클리드소프트와 함께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제2차 인공지능 데이터 라벨링 교육을 한다.
○ 인공지능 데이터 라벨링은 수집된 텍스트, 음성, 이미지 데이터에 라벨이나 주석을 달아서 컴퓨터가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이터 전처리 작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으로 가기 위한 필수단계다.
○ 광주시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데이터 가공기업인 ㈜에이모와 함께 광주시민 343명을 대상으로 제1기부터 10기까지 데이터 라벨링 교육을 실시해 현재 164명이 에이모와 계약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 이번 교육은 11월9일부터 12월18일까지 6주간 매주 30명씩, 180명을 목표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교육 시작 2주전 화요일 오전 9시부터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교육시간은 1차 교육보다 4시간이 늘어난 총 12시간으로 월·수·금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 금남로 소재 유오빌딩(광주AI창업캠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은 교육평가 결과를 토대로 개인 실력에 따라 데이터를 가공할 라벨러(어노테이터)와 작업한 데이터를 검사하고 관리할 검수자(리뷰어)로 활동할 수 있다.
○ 한편, ㈜유클리드소프트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 인공지능 모델 및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는 전문 인공지능 기업으로 시각 지능, 자연어 처리 등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170종 중 생활환경, 한국어 텍스트, 한국어 요약, 교통안전 등 4종에 수행 및 참여 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을 수행 중이다.
○ 특히 올해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공모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170종 중 시각정보기반, 생활 및 거주환경, 한국어텍스트, 교통안전 등 4종의 데이터 구축에 대해 수행 및 참여 기관으로 선정돼 작업을 하고 있다.
○ 광주시는 지난 23일 ㈜유클리드소프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해 서로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유클리드소프트사의 채은경 대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광주시민 대상으로 한국어텍스트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을 위한 100명의 라벨러와 10명의 검수자를 채용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광주 법인 설립도 검토 중이다.
○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사업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2025년까지 1300종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번 작업이 완료돼도 지속적으로 작업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단기 부업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시민들이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에 직접 참여해 견인차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