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축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추석을 앞두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21일부터 30일까지를 ‘축산물 위생검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도축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 검사를 강화한다.
○ 특히 특별대책기간 동안에는 도축장 위생관리를 집중 강화하고, 출하 가축에 대한 철저한 도축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식육 중 잔류물질검사와 미생물검사 횟수를 1회에서 2회로 늘려 축산물 안전성 확보를 강화한다.
○ 일요일인 27일과 추석연휴인 30일에도 포유류 도축장을 개장해 도축민원인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축산물 공급을 늘려 수급과 가격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 또 아직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도축장 출입구 소독을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도축 전 계류 중인 돼지에 대해 체열 측정 등을 실시해 가축전염병 차단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제공하고 있는 도축실적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설과 추석을 앞둔 1월과 9월에 소 도축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돼지와 닭·오리 도축물량은 명절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우리 지역의 경우 2018년과 2019년 하루 평균 소(牛) 도축물량은 각각 47두, 43두였으나 추석 특별대책기간 동안에는 각각 64두, 54두로 도축물량이 평시 대비 36.2%, 25.6% 증가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평시 작업물량이 전년도에 비해 적은 편이나 추석을 앞두고 20%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올해 추석은 전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경제상황이 위축되고 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로 명절에 고향방문을 자제하고 택배로 선물을 보내겠다고 의향을 밝힌 소비자가 많아 한우 판매량이 늘 것으로 유통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 또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긴 장마, 잦은 태풍 등의 영향으로 과일 가격 상승에 따라 상대적으로 한우 선물세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김용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유래 없는 코로나19의 장기간 대유행과 긴긴 장마와 잦은 태풍의 여파로 지친 시민들이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한 축산물을 믿고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