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사과 ‘가지 마름 증상’ 보이면 즉시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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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사과 ‘가지 마름 증상’ 보이면 즉시 신고하세요”

“과수화상병 예방 활동 중요”...위기단계 ‘경계'로 격상

화순군(군수 구충곤)충청도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농가에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은 확진 지역과 농가 증가, 전년 대비 발생 면적 등 확산 양상을 고려해 위기 대응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16일 현재 충남, 충북, 경기 지역 중심으로 전국에서 총 434농가(239.8ha)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진됐다. 이미 전년 전체 발생 면적을 훌쩍 뛰어넘었고 전북 익산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2건이 확진돼 남쪽 지방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과수화상병은 예방 백신, 치료제가 없는 데다 감염 경로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과수 코로나’, ‘과수 에이즈로 불리는 세균성 전염병이다.

 

과수화상병은 잎, 가지 등이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거나 붉게 변하며 말라가는 병으로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고, 한그루만 발생해도 과수원을 폐쇄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과수원 청결 유지 과수원의 외부인 출입 제한 출입 시 철저한 소독(사람·도구) 발생 지역과 인접 지역 또는 외국이나 출처가 불분명한 지역의 접수묘목 유입 금지 병증 조기 발견을 위한 주 1회 이상 자가 예찰 등 과수 농가의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과 재배 농가뿐 아니라 마당에 한두 그루만 있는 주민도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화순군농업기술센터(379-5423)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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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임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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