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주민복지과, 정부포상금 전액 수재민 구호물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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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주민복지과, 정부포상금 전액 수재민 구호물품 기부

- 통합조사팀, 포상금 160만원으로 수재민 위한 가스버너 구입 -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주민복지과 통합조사팀이 기초생활보장분야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전액을 수재민을 위해 사용했다고 밝혔다.

 

곡성군 통합조사팀은 기초생활보장 분야에서의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160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2019년 기초생활보장 분야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통상 포상금은 업무를 추진한 담당자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곡성군은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해 지역 일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주민복지과 통합조사팀원들은 자신들을 위해 포상금을 쓰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윽고 통합조사팀원들의 머릿 속에는 각종 가재도구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던 이재민들의 모습을 떠올랐다. 이에 팀원들은 수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포상금을 사용하자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뜻을 모았다. 특히 주방 도구를 필요로하는 이재민들이 많다는 것을 고려해 가스버너 64개를 구입해 기부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전례 없는 수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수해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구입한 가스버너는 재난구호물품 담당자를 통해 이재민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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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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