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번개탄 판매업소 모니터링 자살예방 앞장서

뉴스

강진군, 번개탄 판매업소 모니터링 자살예방 앞장서

- 관내 판매업소 12개소 주기적 모니터링 실시 -

강진군(군수 이승옥)이 번개탄 판매업소 12곳에 대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전라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생명사랑 실천가게 12개소를 선정해 포스터를 부착하고 번개탄 보관함 및 번개탄 판매 봉투를 제작 보급하는 등 자살예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번개탄을 보관함에 넣어 판매하는 등 진열 형태를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구매 접근성을 낮춰 자살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강진군보건소에서는 번개탄 판매 시 보관함에 넣어 판매하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번개탄 구입 시 그 용도를 손님에게 물어보고 위험징후가 보이는 경우 보건소와 경찰에 연계할 수 있도록 홍보해 자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모니터링과 홍보에 힘입어 자살징후가 보이는 손님에 대해 보건소와 경찰에 적극 연계하는 등 그 활약성이 뛰어나 관내 1곳의 판매업소가 전라남도에서 선정하는 올해 우수 점포로 선정돼 상을 받기도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강진군 자살사망자는 6명으로 가스중독으로 인한 사망자가 자살사망자 대비 16.7%로 목맴, 농약음독에 이어 자살수단 3위에 해당됨에 따라 자살유해환경 차단 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군보건소는 분기마다 번개탄판매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이어나가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 한 해 동안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신 판매업주 분들에게 감사드린다""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번개탄 판매업소와의 연계로 강진군의 자살예방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ofile_image
[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kr123456-com@naver.com

저작권자 © 다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