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효도여행과 더불어 관광마을 선진지 곡성기차마을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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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효도여행과 더불어 관광마을 선진지 곡성기차마을 탐방

지난 20일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를 따라 조상의 땅으로 돌아온 동포 3세 노부모 부양가정을 초청 효도여행과 더불어 관광마을 선진지 탐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효도여행의 방문지는 곡성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섬진강 기차마을로 이날 초청받은 동포는 50여명이었다. 이들은 섬진강기차마을과 1004장미공원, 그리고 로즈유스호스텔을 둘러보고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도 직접 탑승해 볼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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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가한 동포들은 이구동성으로 "조상의 땅의 아름다운 자연이 지난 세월 고난의 삶가운데 억눌린 마음의 고통을 치유해 주고 있다" 며 "이번 여행을 통해 얻은 경험을 고려인마을 주민들이 추진하고 있는 특화마을 조성사업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지혜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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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은 매년 계절별 한국문화 탐방계획을 세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년은 지난 5일 완도해조류박람회 참가에 이어 곡성섬진강기차마을을 선정 행사를 진행했다. 

추진배경에 대해서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경제난과 민족차별을 피해 조상의 땅으로 이주하는 자녀들을 따라 무작정 귀환했으나 건강상 일할 수 도 없어 하루 하루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노인세대로 하여금 한국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잃어버린 한민족의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광마을 선진지 견학을 통해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이 추진하고 고려인마을특화거리 조성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고자 곡성기차마을을 방문했다" 고 밝혔다.

한편, 곡성기차마을은 제18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문화관광부분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전라남도에서 시상하는 전남관광평가에서 최우수기관 선정되어 전남의 주요 관광지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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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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